홍혜걸 전 의학전문기자는 사망 원인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라고 추측했다."
홍혜걸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메디컬 채널 비온두'에 '강수연 사망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홍혜걸은 "어제(7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며 "3일 동안 의식을 잃었고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의학적 질문을 토대로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혈압인지, 담배를 피웠는지, 술을 좋아했는지, 지금까지 뉴스에서 취재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확실한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혜걸씨는 "유가족이 밝힌 사인은 뇌출혈로 뇌혈관이 터졌다는 의미"라며 "연기시절 배우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의문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뇌졸중으로 인한 뇌출혈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뇌동맥류라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며 "말 그대로 뇌동맥이 주머니처럼 두꺼워져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것이 터질 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중년기부터 빈발했고 검진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에서 꽤 흔하게 발견됐다"며 "아내 에스더에게도 뇌동맥류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혜걸씨는 "강수연의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 강하게 의심된다"며 "의학적 이유는 쓰러지기 전 반나절 이상 두통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자신이 뇌출혈로 심장 마비가 온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뇌출혈이 심하면 다량의 피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우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밀폐된 공간에 있는데 제한된 공간에서 압력이 올라가 뇌에 염증이 생겨 혈액과 붓기가 배출되면 뇌 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그는 "남은 곳은 두개골 아래쪽에 있는 척추망원경을 통과하는 통로뿐이고, 뇌조직이 그쪽으로 밀려나 있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것은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뇌간이 있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우리가 뇌사 상태에 빠지는 이유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뇌간 진행이 멈춰서 이렇게 뇌사에 빠지면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을 순환시켜도 며칠 안에 사망하는 게 보통이다." 홍혜걸씨는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하며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참겠다며 조금 늦췄다. 모두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는 경우가 있지만 초기에는 조금씩 조금씩 피가 새어 나온다. 전출혈이라고 하죠 이때 빨리 병원에 갔다면 수술 방법으로 출혈 부위를 막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병원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0세가 넘었을 때 건강검진을 받는 데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MRA라는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생애 처음 겪는 두통이 있다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강수연의 경우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이 의심되는데 이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이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병원 응급실에 가서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강수연이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치료를 받은 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눈을 감았다. 강수연의 장례식은 영화 도장이 찍힌 채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이 맡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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